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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로고로 뒤덮인 옷을 입고 명품 브랜드가 큼지막하게 쓰인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 있거나 울룩불룩 근육질의 주인공이 히말라야 버킨백을 한 손에 들고 앉아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비현실적이다. 작가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캐릭터와 그의 행동 방식을 통해 명품에 열광하고, 돈이 없으면 모조품이라도 사야 직성이 풀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꼰다.
전시는 회화 애니메이션 설치 게임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주인공과 그의 세계관에 접근한다. 패션디자인과 학생인 작가는 직접 히말라야 버킨백 모조품을 만들어 전시장에 내걸기도 한다. 전시장에서는 작가가 만든 게임도 할 수 있는데, 게임을 완료하면 전시를 관통하는 세계관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