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각스님과 발달장애 예술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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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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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석당미술관국내 최초 선화 무형유산 보유자인 성각스님(남해 망운사 주지)이 발달장애 예술인과 만났다. 소통의 키워드는 미소, 웃음꽃이다.

성각스님의 ‘우리 모두의 바람’. 동아대 석당박물관 제공
다음 달 3일부터 30일까지 동아대 석당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는 기획전시 ‘종이 위에 피어난 웃음꽃’이 열린다. 발달장애 예술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이지투게더 소속 작가와 성각스님의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시 첫 파트는 성각스님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선수행을 통한 깨달음을 묵으로 표현한 그림을 말하는 선화의 대가 성각스님은 동심을 품은 원상을 그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작품 속에는 불심과 동심이 동시에 녹아있다.

이지투게더 소속 강준영 김두용 신유승 임이전 천수민 작가 역시 미소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이들은 토끼, 고양이와 같은 동물을 통하거나 경험했던 순간을 포착한 미소를 자신만의 색채로 담아낸다.

김기수 동아대 석당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법도 색채도 다른 작품이 전하는 삶의 가치를 다시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에는 성각스님, 이지투게더 예술인과의 토크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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