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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 한국과 만든 협정을 바이든 정부가 재협상했다고 언급하면서 “(분담)규모를 그 이전에 비해 훨씬 낮췄는데 그것은 거의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었다”며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타임지는 한국이 더 많은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관련해 한국이 부담할 비용을 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9년 제11차 SMA 협상 때 당시 한국의 연간 분담금(1조389억원)의 6배에 가까운 50억 달러(6조9500억 원)로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11차 SMA는 결국 2021년 바이든 정부 출범 뒤 타결됐다. 당시 합의한 2021년 분담금은 1조1833억 원(현재 약 8억5313만 달러)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내년 말 11차 SMA가 종료되는 것을 앞두고 12차 SMA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협상을 타결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측에서 새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 이상의 이른바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