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선 고모역 인근 KTX 열차 탈선…인명피해는 없지만 이용객 큰 불편

입력
수정2024.08.18. 오후 9:03
기사원문
변예주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2024년 8월 18일 오후 4시 반쯤 경부고속선 동대역에서 경주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대구 수성구 고모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전히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을 텐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변예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2024년 8월 18일 오후 4시 38분쯤 경부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39호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열차가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운행에 이상한 점을 발견해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 지점에서 정차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 결과 18호차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해당 열차에는 승객 384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탈선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을 뒤따르던 87호 KTX 열차로 환승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광버스를 투입해 지연으로 불편을 겪는 승객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열차는 사고 지점에서 멈춰 서있는데, 조만간 사고복구용 기중기로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동대구에서 부산 구간 KTX와 SRT 고속선 운행을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파로 상하행선 열차 모두 길게는 2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3시간 넘게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동대구역을 지나는 열차 가운데 수십 편이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열차를 기중기로 옮긴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우현)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주요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