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낚시어선에 승선했던 16명이 모두 구조됐다.
27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쯤 태안 영목항에서 출항한 6.5t 낚시어선이 외횡견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다.
보령해경은 해경·민간 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했고, 신고 접수 후 약 1시간 20분만에 인근 섬으로 대피해 있던 승객 14명과 선장·선원 등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엔진 스크류에 줄이 감겨 시동이 꺼진 어선이 표류하던 중 돌출 암초에 걸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