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캠프 측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힘든 대표직을 또 하는 것도 버거운데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야당 압승 성적을 거둔 뒤 다시 평가의 도마에 오를 이유도 없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끝내 손해를 선택했다. 망가져 가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달라는 목소리를 차마 외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죽을 고비를 넘기더라도 국민 옆을 지키는 것이 그의 숙명임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를 봐야 제가 없습니다. 앞에도 뒤에도 거기엔 제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옆에 있을 뿐입니다'라는 이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2%를 기록,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