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이날 항의메일을 통해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됐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 및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라며 "아시아인들에겐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헸다.
앞서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당시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욱일기 응원이 등장,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서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가 일본측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한 사례를 언급하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한다면 IOC는 반드시 제지해야만 할 것"이라며 "올림픽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