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KBS가 주관하는 제5차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는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 참석한다.
후보들은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온라인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등을 두고도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나 후보가 한 후보에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청탁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지난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서 "한 후보가 왜 이런 댓글팀이 있다는 오해를 할까 생각해 보니 법무부 장관 할 때부터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기 때문이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전날 한 후보는 CBS에서 진행된 후보 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나 후보는 저에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느냐"며 "저는 거기에 대해 제가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런 식으로 저희가 구체적 사안에 개입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나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청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후보들은 19일 SBS가 주관하는 마지막 6차 방송토론회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3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