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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는 이날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없는 것도 만들어야 할 정도로 승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혹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것이 아닌지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의 사과 취지 문자를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인 한 후보가 의도적으로 무시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원 후보는 사적 소통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만약 같은 테이블에서 대면해 이야기하면 이것도 당무 개입이고 사적 채널이냐"며 "말이 안 되는 변명은 그만하라"고 쏘아붙였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김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해 "이렇게 조직적으로, 내밀한 문자를 공개하는 것은 대단한 구태 정치"라며 "공작에 가까운 매터도(흑색선전)"라고 재차 비판했다.
총선 백서를 두고서는 "발간자 상당수가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백서가 개인 정치의 수단이 됐다. 전대를 혼탁하게 만든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원 후보 보좌진이 한 후보의 가족 비방 영상을 유포 중이라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선을 많이 넘었다"고 경고했다.
나경원·윤상현 후보는 각각 '줄 세우기'와 '패인 미규명'을 분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나올 수 있는 추태는 다 나온 것 같다"며 "줄 세우기가 이렇게 극에 달한 전당대회는 처음 봤다. 구태 정치와 손잡은 분들을 빨리 손절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당이 90일이 넘도록 공개적으로 총선 패인을 규명하지 않은 것이 논란의 본질"이라며 조속한 총선 백서 발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