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대전·충북·충남 4개 테크노파크(TP)는 올해 말부터 출범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9일 4개 TP간 협약(MOU)을 체결하고 CCTA(Chung Cheong TechnoPark Alliance, 이하 충청권TP연합)를 결성, 본격 가동키로 합의했다.
충청광역연합은 2015년부터 4개 시도의 원활한 행정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을 운영해오다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충청권특별지자체 설치 등을 위한'충청 지방정부 연합 규약안'을 승인받았다. 이후 각 시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충청권 TP간 협약 체결을 통해 출범한 CCTA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협력하고, 각종 현안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CCTA는 앞으로 △초광역 첨단 산업발전 육성 및 공동사업 추진 △국제교류 및 협력에 관한 공동업무 △지역기업 육성에 관한 협력지원체계 구축 △지역인재육성에 관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오원근 충북TP 원장은 "그동안 TP는 지역산업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왔으며, 특히 충청권 메가시티 출범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협력방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고, 서규석 충남TP 원장은 "지역기업 지원 기능과 수단이 광역으로 확장된다면 보다 많은 기업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 협력 협약을 주도한 양현봉 세종TP 원장은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세종과 올해 말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거점기관인 TP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경제협력체 출범을 통해 충청 기업의 산업생태계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