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일 최근 북한이 중국·러시아 등 해외 체류 중인 유학생들의 사상교육을 위해 집단 소환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조처들이 과거 시행했던 대로 재개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폐쇄되기 전까지, 해외 체류 유학생의 사상적 이완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학생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사상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의 국경이 개방된 지난해에는 해외에 머물던 외교관과 주재원 교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해외 근무 엘리트들이 잇달아 탈북한 바 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북한 유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