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실무사 경쟁 ‘치열’...조리 인력난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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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0.17.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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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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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늘봄학교가 확대 시행되면서 교육청별로 늘봄실무사를 공개 채용중인데요, 지원자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업무강도가 높은 조리실무사는 채용인원을 채우는 것 조차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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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청주교육지원청이 최근 늘봄실무사와 조리실무사를 공개채용했습니다.

늘봄실무사와 조리실무사는 둘다 정년이 보장되는 교육공무직이지만 경쟁률은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그래픽>

/54명을 채용하는 늘봄실무사는 무려 63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1.8대1을 기록했지만 조리실무사는 채용인원 30명에 못미치는 24명이 접수하는데 그쳤습니다./

늘봄실무사는 최근 신설된 직종으로 이번이 첫 채용입니다.

저출생대책으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늘봄학교가 올 2학기부터 희망하는 1학년 전체로 확대되면서 인력 수요가 발생했습니다.

지원자가 쇄도한 이유는 늘봄학교에 대한 정부의 추진 의지와 학부모들의 긍정적 반응이 토대가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신재중 충북교육청 학생복지팀

"공립학교라는 안정적인 직장과 근무여건 그리고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한다는 보람을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거 아닐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리실무사는 이번에도 채용인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교육당국이 학교 급식실 근무환경을 꾸준히 개선중이지만 조리실무사들은 속도가 더디고 처우도 열악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박명숙 교육공무직본부 충북 수석부지부장

"고강도의 압축노동과 생계를 위협받는 저임금 구조, 끊임없이 일어나는 산재 발생, 그리고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휴식권 제도라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교육공무직원은 교육감의 위임을 받은 교육지원청이 채용하고 있는데 충북에는 41개 직종에서 5천4백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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