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치솟는 외식물가...휴가철 물가안정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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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치단체마다 물가안정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청주시가 장마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피서지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착한가격 업소는 시로부터 80만 원 상당을 지원받아 오래된 조리 기구를 바꿨습니다.

물가안정에 기여한 86개 착한가게에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이달부터는 전기와 가스 등 90만 원 규모의 공공요금도 지원하고, 지역화폐 인센티브도 5%를 추가 지급합니다.

<인터뷰> 이혜진 / 착한가게 업주
"기존 손님들에게 내던 것(음식)을 바로 바꿔서 안 낼 수는 없잖아요. 원자잿값은 계속 오르고... 저희 착한가격업소는 물가안정이 포인트입니다."

청주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물가안정에 주력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픽>
//청주를 포함한 충북의 외식물가는 최근 4년 새 20%나 올랐고, 최근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 달 청주시가 조사한 결과, 1년 새 버섯찌개가 11.4%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야채비빕밥과 돼지항정살, 짜글이찌게 등 지역 대표메뉴들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그래픽>
//배추는 일주일 새 16.3%, 삼겹살은 한달새 5.7%나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 상승이 외식 등 휴가철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청주시는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 달까지, 10개반 51명으로 구성된 물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서민물가 안정은 물론 피서지 바가지 요금 근절에 나섭니다.

또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대형마트와 음식점 등에서 물가안정 캠페인도 벌입니다.

<인터뷰> 이봉수 / 청주시 경제일자리과장
"민관 합동으로 피서지의 바가지 요금이나 숙박요금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도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청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청주페이 온시장 등에서 물가안정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하계 휴가 시즌 방방콕콕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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