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변인단 전원 사퇴…'당내 갈등' 허은아 체제 파행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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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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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보름만 사퇴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로 당내 갈등 표면화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혁신당 대변인단 전원이 7일 사퇴하면서 허은아 대표 체제의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개혁신당 김정철 수석대변인과 이은창·하헌휘 대변인은 이날 허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23일 대변인단으로 선임된 지 보름 만이다.

이들은 당내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에서 '허은아계'로 분류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의 내부 갈등은 지난해 12월 16일 허은아 대표가 이준석 의원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허 대표와 김 전 사무총장은 당 운영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 대표를 향해 "결자해지하라"며 당 정상화를 공개 촉구했다.

당 최고위원 일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총장의 재임명을 요구하고 지도부 총사퇴를 허 대표에게 제안했으나 허 대표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 정상화 방안을 두고 지도부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도부 회의인 최고위원회의는 지난달 30일 이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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