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수요억제' 명분 대출금리 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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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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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0.3%p 인상
신한 하나 등 은행권 또 '돈장사'
▲ 시중 주요 은행
시중은행들이 또다시 돈장사에 나선다.

명분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수요억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올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p, 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0.2%p 상향 조정된다.

이 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p, 0.2%p 올렸고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까지 제한했다.

신한은행도 오는 21일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이 은행도 지난달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고,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했다. 이달 7일과 16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최대 0.3%p, 0.5%p 올렸다.

하나은행은 22일부터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감면 금리를 0.6%p, 하나원큐전세대출 감면 금리를 0.2%p 각각 축소할 예정이다. 사실상의 금리 인상이다.

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 상품의 감면 금리도 0.1%p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을 비롯해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의 1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19조91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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