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중동위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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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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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귀금속 판매점에 귀금속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로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500.99달러로 처음으로 25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금 선물 가격은 1.8% 오른 2537.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에 2.8% 뛰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동의 확전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미 뉴욕의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 뒤에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관심은 다가오는 기준금리 인하의 형태에 대한 전망을 일주일 뒤에 더 세밀하게 보여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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