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폭우 안 끝났다… 내일까지 최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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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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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163.5㎜·홍천 141㎜ '물폭탄'
지자체별 공무원 238명 비상근무
▲ 17일 오후 2시 8분쯤 홍천군 서면의 한 캠핑장의 진출입로가 침수되자 소방당국이 고립된 야영객과 캠핑장 관리자 등 6명을 구조했다. 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철원에 163.5㎜의 비가 내리는 등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17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철원(동송)163.5㎜·홍천(팔봉)141.0㎜·화천(광덕산)118.9㎜·춘천(신북)111.3㎜로 집계됐다.

한 때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철원(동송) 45㎜·광덕산 42.4㎜·홍천(팔봉) 41.0㎜을 보이는 등 매우 강한 비가 영서를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토사 유실과 수목 전도 등 비 피해도 속출했다.

많은 비가 쏟아지자 지자체도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는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재대본 비상 1단계를 운영, 17일 도지사 주재로 댐 방류 현황과 대규모 도로 공사 현장을 살피는 등 집중호우 관련 비상 점검을 진행했다. 지자체별로 모두 238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비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 오는 19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비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영서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이 내리는 곳은 최대 120㎜, 영동은 최대 5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18일 영서와 산지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당분간 평년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영동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2~24도, 산지 21~22도, 영동 23~26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25~28도, 산지 24~26도, 영동 29~31도로 예보됐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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