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명품 관광벨트 완성 '관광객 1000만 시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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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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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2주년] 철원군
주상절리길 중심 관광 부흥기
고석정꽃밭 등 지역경제 이바지
내수부진 극복 오대쌀 수출길
스포츠마케팅 21개 대회 유치
포천~철원 고속도 조기착공 염원
정부·강원도·정치권 스킨십 강화
철원군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기반으로 은하수교, 한탄강 물윗길, 철원근대문화역사공원과 소이산모노레일, 봄과 가을 개장하는 고석정꽃밭 등으로 철원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한탄강의 기적을 통해 1000만 관광객을 위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철원군은 민선6기 및 민선7기에 걸쳐 축적한 지역발전 성과들을 심화 발전시켜 민선8기를 통해 군정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접경지역의 성장거점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철원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농업과 스포츠마케팅,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등에 유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고 포천~철원고속도로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중심으로 철원관광 르네상스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 철원관광 르네상스 시대 순항

철원군이 1000만 관광객 맞이를 앞두고 주상절리길을 중심으로 철원관광 르레상스시대를 열어 나갈 한탄강 명품 관광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2021년 11월 개통해 지난 2024년 4월 개통 3년만에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철원관광의 명실상부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4월 22일 현재 기준 누적 총 201만1074명이 방문했다. 입장권 수입 148억8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철원사랑상품권 교환액은 72억2200만원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철원군 고석정꽃밭 봄시즌에 총 10만여명이 방문해 55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폐장한 올해 고석정꽃밭 봄시즌의 입장료 수입은 3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봄보다 5만여명이 많은 10만6255명이 고석정꽃밭을 찾았다. 또한 철원 올해 한탄강 물윗길의 방문객은 지난해 12만명에서 올해 9만명이 증가한 총 21만명이 방문하며 입장료 수입 9억97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4억5900만원이 환급됐다.
▲ 철원오대쌀이 2023년부터 호주 등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 오대쌀 수출, 미래 대체작물 육성

철원군은 최근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철원오대쌀의 판매 확대를 비롯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확대, 사과 등 농산물 대체작목 육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도내 최대 쌀 생산지인 철원평야에서 생산되는 철원오대쌀이 해외 수출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내수부진을 다소나마 극복하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해부터 철원오대쌀 10㎏ 포대 5t, 진공 소포장 5t 등 총 10t의 물량을 호주로 수출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철원오대쌀 10t이 미국 하와이로 수출됐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도 매년 안정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철원군은 올해 236명의 허우장성 계절근로자를 비롯해 총 60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했으며 매년 농번기를 맞아 외국인 근로자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철원군은 쌀 소비량이 줄면서 대체 작물로 사과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군은 최근 비싼 가격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지구온난화로 매년 재배지가 북상하는 사과의 최적지가 철원임을 내세워 사과재배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 제20회 한체대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철원군실내체육관에 열렸다.
■ 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 활성화

철원군 스포츠마케팅 추진위원회는 올해 초 회의를 열고 지난해보다 10억여원 늘어난 30억3000만원을 스포츠마케팅 관련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21개 대회가 열리는 104일 기간 동안 3만2700명의 선수 및 임원이 철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철원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특화 스포츠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에 철원군은 스포츠마케팅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접경지역과 철원 DMZ의 잠재력을 스포츠대회와 연계하는 스포츠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DMZ 등 접경지역의 한계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철원군의 대표 관광지인 한탄강주상절리길, 고석정 꽃밭,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 등과 자체스포츠 대회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방안을 다각화해 지역발전의 차별화 전략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철원, 장학사업 대폭 확대

철원군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사업 확대로 인구소멸 극복에 나서고 있다. 철원군은 지역내에 출생등록 한 출생아를 대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이 낳기 좋은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20년에는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했다.

또한 철원군은 올해 대학생 954명에게 22억5000만원, 고교 학력 우수 및 초·중·고 예체능·기술분야 장학생 77명에게 3800만원 등 총 22억8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청소년 정책으로는 입학을 앞둔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에 필요한 용품 구입에 쓸 수 있도록 초·중·고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대상 국내 영어마을 영어캠프, 중·고등학생 대상으로는 호주와 미국 등의 해외 영어캠프 지원을 통해 인재 육성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철원군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철원학사 5곳의 사용료를 폐지해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기존 철원학사는 사용료는 매월 10만원 수준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공과금만 부담하게돼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게 됐다.
▲ 철원군과 강원도는 지난 6월 철원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포천~철원고속도 조기 착공 박차

철원군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철원군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과 연천~철원 전철화 사업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과업의 필요성, 추진현황, 노선기술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공유했으며 이에 대한 의견교환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자리에서 이현종 철원군수는 "강원자치도와 철원군, 주민, 나아가 정치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연천~철원 전철화사업을 반드시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철원군과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철원군 SOC 확충과 관련해 주요 현안 간담회를 열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뜻을 같이했다. 앞서 지난해 철원군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착공 염원이 담긴 32만9785명의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에 전달하며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포천-철원 간 고속도로의 조기착공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력 주장했다.

이재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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