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54% 오른 5만8153달러(8039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일 5만3000 달러(7327만원)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 상승했다.
미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 6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억4000만 달러(1935억원)가 순유입돼 최근 2주간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의 회복세는 그동안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의 채권자들이 14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이달부터 상환받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돼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새 급락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상환되는 14만개의 비트코인이 모두 시장에 나온다고 해도 이는 전체 비트코인 1970만개의 0.7%에 불과해 단기적으로 하락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2.47% 오른 3062달러(423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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