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고 금가고' 부안 지진 피해 신고 277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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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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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진도 4.8 규모의 지진으로 전북 부안군 계화면 동돈안길 한 주택의 기왓장이 깨져 널부러져 있다. 2024.6.12 연합뉴스
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부안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신고는 모두 277건이 접수됐다.

지역별 신고건수는 전북 부안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읍이 19건, 고창 5건, 군산 4건, 익산 3건, 순창·김제·전주에서 각각 2건, 광주 1건이 접수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부 건물의 타일과 유리창이 깨지거나 벽체에 금이 간 피해가 발생했다. 또 출입문이 틀어져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도 다수 였다.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12일 지진 피해를 입은 전북 부암 내소사를 방문해 담장석 탈락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4.6.12 [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부안 인근의 내소사 대웅전과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등 국가문화유산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26분 규모 4.8의 첫 지진이 발생한 뒤로 이날까지 총 17회 여진이 발생했다. 12일 오후 1시 55분 42초 규모 3.1의 다소 큰 여진이 있었으나 대부분 규모 0.6~2.0 이하의 미소지진이었다.

이날 정부와 전라북도는 부안 지진 발생지역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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