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을줄 알았더니' 8·8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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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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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포토]그린벨트 해제 이후 공급까지 오래걸려
정부가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오히려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 전경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정부가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오히려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2% 올랐다. 이는 21주 연속 상승세이며,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정부가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오히려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개발제한구역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근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30%→0.28%→0.26%'로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었으나 정부가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은 직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린벨트 해제 후 신규택지에 아파트를 공급하기까지 10여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물량 부족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는다는 시장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오히려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개발제한구역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를 위주로 성동구(0.63%)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3년 9월 셋째 주(0.69%) 이후 10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성동구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매주 0.5% 이상씩 올랐다.

성동구 다음으로는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0.58%), 서초구(0.57%), 강남구(0.46%)의 상승률이 높았다. 광진구(0.45%), 동작구(0.41%), 마포구(0.39%), 강동구(0.37%), 용산구(0.36%), 영등포구(0.36%)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가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오히려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개발제한구역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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