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수수료 인상…공정위, 배민·요기요·쿠팡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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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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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부, 배달앱 상생안도 모색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19일 서울도심의 배달앱 사용 알림 부착물./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배달수수료를 인상한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쿠팡이츠, 요기요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쿠팡이츠 본사에 조사관을 각각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배달플랫폼 3사가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일어나는 불공정 거래 행위 혐의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19일 서울도심의 배달앱 사용 알림 부착물./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배달앱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은 지난 10일 6.8%인 배민1플러스의 중개 수수료를 다음 달 9일부터 9.8%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배민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의 주문 중 상당수는 가게배달(울트라콜·오픈리스트)이 차지하기 때문에 배민1플러스 요금 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포장 중개이용료도 기존 대비 50% 낮춘 3.4%의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19일 서울도심의 배달앱 사용 알림 부착물./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다음달부터 중개 수수료는 배달의민족 9.8%, 쿠팡이츠 9.8%, 요기요 12.5%로 오른다.

정부는 최근 배달 음식 수수료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으로 공정위와 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은 배달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이달 안에 민관 합동 배달앱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고 10월까지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19일 서울도심의 배달앱 사용 알림 부착물./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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