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윤석열, 책임 있는 자세로 사법 절차 임해야"

입력
기사원문
신진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법치주의·국가사법체계 부정하는 일 더는 없길"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책임 있는 자세로 사법 절차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배정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사법 절차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간인 법치주의와 국가사법체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는 국가적으로 큰 불행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물리력을 동원해 적법한 법 집행을 거부하는 것은 더욱 참담하다"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혼돈과 교착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계엄군이 총을 들고 국회로 들어온 사건이다. 절대로 사안의 본질이 호도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의 정치 갈등, 진보·보수 이념 갈등이 아니"라며 "헌법과 반법,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정상궤도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면서 "한국이 민주주의와 헌법적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국정 안정이고 대외신인도 회복"이라고 덧붙였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email protected]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자 프로필

구독자 0
응원수 0

안녕하세요. 더팩트 신진환 기자입니다.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