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주택경기 침체 영향에도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에 집중하면서 4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6분기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샘은 3분기 매출액 4541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달성했다.
한샘은 부엌과 수납, 호텔침대 등 상품을 중심으로 B2C( 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수기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핵심 상품들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한샘은 부동산 경기 회복 국면을 대비해 이들 핵심 상품과 프로모션의 마케팅 고도화와 고객 침투율 제고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하며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4분기에는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핵심상품과 프로모션 중심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ESG 경영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의 자산 규모를 가진 기업 중에서 한샘이 올해 상반기 'ESG 베스트 컴퍼니 2위'로 선정됐다.
한샘이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 경영 현황 및 성과와 청사진을 담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각에 맞춰 국제회계기준(IFRS) 요구사항을 선도적으로 반영해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구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샘 관계자는 "국내 대표 홈인테리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며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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