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4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주간 거래 종가(1464.8원)보다 11.4원 오른 수치다.
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강달러 기조 속에 국내 정국 불안이 가중되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여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달러 실수요 매수세 확산 등이 원·달러 환율을 치솟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증시도 높은 환율에 후퇴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날보다 0.53% 내린 2416.71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548억원, 678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홀로 10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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