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 KTX 바퀴 궤도 이탈…부산발 열차 지연에 승객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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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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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부산행 KTX 열차 바퀴 1개가 탈선해 열차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부산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독자제공.


18일 오후 부산행 KTX 열차 바퀴 1개가 탈선해 열차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로 인해 부산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발이 묶였다.

서울행 승객 정모(41)씨는 "역에 와서야 지연 사실을 통보 받았는데 직원도 없어서 저마다 지나가는 직원잡고 물어보고 있는데도 직원조차 잘 모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SRT열차를 타는 고객들은 직원들이 없다는 이유로 그마저도 안내를 못 받았다"면서 "내일 출근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승객 정모(42)씨는 "그냥 입석으로라도 타라고 안내하고 있다"면서 "급하면 아무 열차나 표 바꾸지 말고 입석으로라도 타라는데 혼란 그 자체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스피커를 들고 뭐라고 말을 하는데 역이 크다보니 하나도 안 들린다"고 호소했다.

18일 오후 부산행 KTX 열차 바퀴 1개가 탈선해 열차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독자제공.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경부고속선 동대구역~경주역 간 KTX 열차 궤도 이탈로 열차 운행이 조정 또는 지연되오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열차 운행 조정 안내를 공지했다. 이와 함께 동대구와 부산 간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운행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빠른 복구와 안전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8일 오후 부산행 KTX 열차 바퀴 1개가 탈선해 열차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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