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픈톡, '파리 올림픽' 특수에 57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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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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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톡,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이용자 300만명 증가
프로야구 등 스포츠 팬 중심으로 '인기'…'클린봇' 등 자정 기능 마련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57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모았다. /더팩트 DB


2024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이 올림픽 특수를 누렸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대표 응원방 'PARIS NOW(파리 나우) 대한민국 응원방',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 총 38개를 특별 운영했다. 아울러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를 활용해 143명의 대표 선수 소개 콘텐츠와 경기 시점 오픈톡 대화를 요약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파리 올림픽 대표 응원방인 파리 나우의 경우, 지난 주말 기준 방문자 570만명을 돌파했다. 오픈톡 론칭 후 얼마되지 않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공식 오픈톡 사용자 수가 278만명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용자가 약 300만명 가까이 늘었다.

네이버는 2022년 9월 처음으로 오픈톡을 개설했다. 이 서비스는 이미 친분이 있거나, 가입과 이웃 추가 등의 절차를 통해 지인과 소통하는 기존의 밴드, 블로그, 카페 등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와 달리, 공통의 주제로 불특정 다수가 모여 소통을 하는 것을 콘셉트로 잡았다.

네이버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공식 응원 오픈톡 'PARIS NOW' 등을 포함해 총 38개의 오픈톡을 개설했다. /네이버


네이버 오픈톡은 개설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 등 국제 스포츠 행사를 통해 관심을 받았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KBO)의 젊은 관객 유입 등과 함께 매 경기마다 이용자가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네이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30대 이하 오픈톡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5% 늘었다.

한 프로야구 팬은 "지금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감을 앞두고 각 팀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며 같은 팀을 응원하는 것이 좋아 오픈톡을 자주 사용한다"며 "특히 네이버에서 팀 이름을 검색하면 구단 순위나 경기 일정 결과 바로 아래에 오픈톡이 배치돼 있어 더욱 눈길이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픈톡 이용자 증가에 맞춰 쾌적한 이용을 위해 각종 조치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특정 내용이나 단어 등을 연달아 올리는 '도배' 행위의 경우, 자체 기준을 두고 제한하고 있다"며 "도배 행위를 했을 경우, 일정 시간 동안 오픈톡에서 메시지를 입력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욕설이나 타인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대화의 경우, '클린봇'을 통해 자동으로 차단한다"며 "특정 이용자의 언행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24시간 동안 숨기기 기능을 통해 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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