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산단 주민들 만나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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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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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읍·남사읍 주민과 소통간담회…주민들 성과 칭찬 이어져

이상일 용인시장이 17일 남사읍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소통간담회를 열었다./용인시


지난 17일 오후 4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행정복지센터.

이상일 용인시장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남기화 처인성기념사업회장은 "이 시장 취임 뒤 남사읍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중심지 도약을 예약했다"며 "반도체고등학교 신설, 경강선 연장,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결정 등 남사읍 주민들의 자부심을 한껏 높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민선8기 전반기 최고의 성과로 꼽히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지역인 처인구 이동·남사 주민들을 만났다.

이 일대는 국가산단 뿐 아니라 1조 1000억 원 규모의 ‘국도 4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45년 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등 이 시장 취임 뒤 굵직한 프로젝트가 연달아 성사되면서 이른바 대박이 난 곳이다.

‘민선8기, 시민과 함께한 2년 용인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두 지역을 잇달아 돌며 간담회를 가진 이 시장은 그 성과를 일일이 설명하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며 "수많은 기업 입주 등으로 인구 150만을 내다보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 산단 등에 포함된 곳의 보상과 이주문제에 대해 시가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민의 입장을 적극 전달해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내년 초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될 터인데 수원시 전체면적의 53%나 되는 이 광활한 곳에 시민의 거주 및 기업 입주 공간,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 등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은 굵직한 성과를 낸 이상일 시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혜숙 한숲중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반도체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 지정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고, 아이들의 학업 선택권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의 진로 다양성을 위해 예술고등학교 설립도 검토 중"이라며 "시민과 소통하며 의견을 듣고 계획을 잘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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