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속 혼조 마감…엔비디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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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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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 지수 역대 최고치 경신

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52.82포인트) 내린 3만9291.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4.13포인트) 상승한 557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25.55포인트) 오른 1만8429.29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5거래일, 나스닥은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금융(0.65%), 의료(0.43%), 유틸리티(0.28%) 등은 상승했지만, 소재(-1.01%), 에너지(-0.94%), 산업(-0.45%) 등은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 2.48% 상승해 주당 131.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최고 수준인 135.58달러에 근접한 가격이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228.68달러에, 테슬라는 3.71% 상승한 262.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지나치게 장기간 금리를 높은 상태로 유지할 경우 경제 성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긴축적인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지나치게 늦거나 이를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더 좋은 데이터가 나오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정책 목표치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향후 긴축 정책 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소속 국제시장전략 담당은 "노동 시장은 약해지고 있고, 파월 의장은 이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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