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월 CPI 앞두고 강보합 마감…애플 시총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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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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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8%↓ S&P500 0.10%·나스닥 0.28%↑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내렸으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올랐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8포인트(0.08%) 내린 3만9344.7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6포인트(0.10%) 오른 557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98포인트(0.28%) 오른 1만8403.74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결과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0.65% 올랐고, MS는 0.28% 내렸다. 테슬라는 0.56%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도 지속됐다. 엔비디아(1.88%), 브로드컴(2.50%), AMD(3.95%), 퀄컴(1.04%) 등이 올랐고 인텔은 6.15%나 뛰었다. 반도체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주가가 6.23%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6월 CPI를 앞두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주시했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고용 관련 데이터들이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최근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20만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20만개를 소폭 웃돈 수치다. 다만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인 22만 개에는 못 미친다. 6월 실업률도 4.1%로, 5월 4.0%보다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2.5%로 추산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2.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동결 가능성은 22.4%로 반영됐다.

한편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4달러 (1.13%) 하락한 배럴당 8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0달러 (0.00%) 움직여 배럴당 85.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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