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스마트축산 대규모단지 ‘반대’ 당진시 여론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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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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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성환 당진시장과 긴급 회동
"갈등 야기하면서 정책 추진 안 해"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8일 도청 접견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의 긴급 회동자리에서 '당진 석문 스마트 축산단지' 에 대한 주민 반대 여론을 수용해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ict 융복합스마트 축산단지 조성과 양돈 30만두 규모 축산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당진 석문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확산하자 도가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4시 30분 도청 접견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의 긴급 회동자리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야기하면서까지 진행하지 않겠다"면서 "석문 축산단지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힘쎈충남 민선8기 출범) 기자회견에서 지사님이 ‘시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발언했지만 대책위가 믿지 않아 지역 여론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왔다"면서 "흔쾌히 주민 의견 받아 주신 것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앞장서서 반대하고 분위기를 부추긴 건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어기구 국회 농수위원장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선진농업과 선진축산을 이끌어 가야 하는 위원장이 표만 의식하면 어떻게 정책을 펼치겠는가 적어도 축산업이 가야 하는 방향을 알고 접근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 "국회의원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며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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