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하윤수 부산교육감 "공교육 정책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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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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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학력 신장 프로젝트 추진·늘봄학교 확대 등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8일 시교육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전반기 성과와 향후 추진 정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부산형 학력 신장 프로젝트, 늘봄학교 등 공교육 정책을 강화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8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형 학력 신장 프로젝트 '학력체인지'를 추진한다.

유치원부터 초등 2학년까지는 놀이를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교육에 나선다.

초등 3학년은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학습 도우미'를 운영한다.

중학생은 학습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숙박형 인성 영수캠프',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이뤄가는 학력체인지' 실현을 위해 위캔두 주말학교,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늘봄학교' 운영도 확대한다.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무상 학습형 늘봄학교를 2025년 초등 3학년까지 확대한다.

또 '제2의 학교' 모델인 늘봄전용학교가 9월부터 강서구 명지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희망하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점심식사, 통학 차량 등을 지원하는 '늘봄서머(윈터) 스쿨'도 운영한다.

직업계고 체제도 개편한다.

내년 3월 해운대공고를 (가칭)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개편하고, 2026년 3월에는 옛 가락중 용지에 '글로벌 케이 팝(K-POP) 스쿨'을 신설한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설계·제조·장비 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2027년 3월에는 (가칭)부산항만물류고를 전환 개교, 동래원예고는 (가칭)우장춘 스마트팜 스쿨로 전환한다.

특수학교도 전면 재배치한다.

특수학교 환경 개선과 과밀 해소를 위해 2026년까지 솔빛학교를 이전하고, 강서구에 (가칭)에코특수학교를 신설한다.

해운대·사하·부산진구 등지에도 특수학교를 신설한다.

현재 13.2%에 달하는 특수학급의 과밀 비율을 낮추기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도 추진한다.

과밀 비율 0%를 목표로 2030년까지 39학급을 늘릴 계획이다.

202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가칭)부산특수교육원 설립도 추진한다.

다문화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2027년 3월 다문화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동부산권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중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우리 교육청은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 획득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난 2년간 다진 기반을 토대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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