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라는 검찰의 통보를 두고 "무도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이용해 치졸하게 폭력적인 보복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법정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에 "이미 몇 년 동안 수백 번의 압수수색, 수백 명의 소환조사를 통해 이미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났던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이 정권의 이 유치한 행위조차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잘 견뎌내고 또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검찰 출석은 언제쯤 고려하는지', '검사탄핵 발의 이후 반발이 거센데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인지' 등을 묻자 답을 하지 않고 입정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 부부에게 업무상 배임 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했다.
검찰은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고 이 대표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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