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령과 각 세우는 당 대표 후보 위험해…이재명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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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2.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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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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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일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
"5선, 수도권, 원내에 있는 당대표의 지혜와 전략 필요해"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싸울 줄 아는 그리고 이겨본 5선, 수도권, 원내에 있는 당대표의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장은 국회인데, 국회를 모르면 의회독재에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192석의 범야권에 대응하는 정치력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나 후보가 원내 당대표 후보인 점을 강조, 한동훈·원희룡 당대표 후보를 견제하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날 나 후보는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5분 비전 발표회'에서 "지금은 대권 경쟁을 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과 각 세우는 당대표, 대통령에 빚 갚아야 하는 당대표는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은 여전히 무기력하다. 무기력을 과감히 깨고, 강인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라며 "외부에 의존하는 습관도 버려야하고, 보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한다. 그것이 보수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 후보는 "이재명을 잡겠다"라며 "헌정질서 파괴, 법치 유린, 의회독재. 이재명 세 글자로 집약되는 이 시대 최악의 퇴행이자, 악의 평범성에 지배당하는 민주당의 민낯으로, 이재명을 잡아야 대한민국도 바로잡는다"고 했다.

나 후보는 본인의 비전 세 가지를 두고 △인구 및 기후위기 대응 △물가 대응 △저출생 시대 대비 등을 내세웠다. 나 후보는 "외식 물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유통폭리, 독과점 등을 해결하고, 수입다변화로 대외여건 리스크 완화하겠다"라며 "저출생 시대를 대비한 인력확충, 노동개혁, 꼭 필요하다. 홍콩, 싱가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간병인 도입 등 외국인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후보는 "북핵을 제압하겠다. 대한민국 신안보전략이 필요하다"라며 "한미 협력, 평화 수호, 즉각 실천, 3원칙 핵무장으로 평화의 안전장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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