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국정농단 실무팀장…물귀신 작태로 여당 대표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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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절 사냥개 노릇 다해놓고 이제와 尹 끌어들여"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한동훈 후보를 또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농단 실무팀장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화양연화 구가하면서 온갖 사냥개 노릇 다해놓고 이제 와서 윤통(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몰염치에게 어찌 이 정권의 당 대표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적었다.

앞서 한 후보는 전날 방송토론회에서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의 정당성을 묻는 나 후보의 질문에 '당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었다'고 답변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나 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누구라도 물고 들어가는 그 작태로 어찌 집권 여당 대표가 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백보 양보해서 (대표가) 되어본들 나 홀로 대표가 될 것이고 몇몇 상시(常侍)들만 거느린 최악의 당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한 후보를 겨냥한 글을 올려 "법무부 장관하면서 유튜버들에게 지지 방송을 부탁하고 댓글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 부탁하고…이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7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나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다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으로 논란이 커지자 한 후보는 발언 하루 만인 전날 페이스북에 "언행에 신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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