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로또' 래미안원펜타스 떴다…"자금 계획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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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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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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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 분양가 20억대
후분양에 실거주 의무 '유의'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전경 ⓒ 삼성물산 제공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공고가 나왔다.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 내외 시세차익이 예상돼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후분양 방식이라 잔금 납부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철저한 자금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오는 28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92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전용면적별로 △59㎡ 37가구 △84㎡ 215가구 △107㎡ 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59㎡는 17억4000만원, 84㎡는 23억30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에선 높은 수준이지만, 주변 시세 대비 낮은 편이다.

주변 단지 시세를 고려하면 전용 84㎡는 20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옆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최근 43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고, 인근 '래미안원베일리'도 지난달 전용 84㎡가 42억5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전용 59㎡도 지난달 '래미안원베일리'에서 30억6000만원의 실거래가 나온 것을 고려하면 12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다만 이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여서 잔금 납부까지 시간이 촉박한 편이다. 내달 7일 당첨자 발표 후 19일부터 21일까지 계약을 진행하며, 이때 계약금 20%를 내야 한다. 전용 84㎡ 최고가 기준 계약금은 4억6662만원이다. 잔금 80%는 입주 지정기간인 10월20일까지 내야 한다.

또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여서 실거주 의무가 있다.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메우기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실거주 의무는 3년 동안 유예가 가능하지만, 세입자를 서둘러 구해야하는 데다 3년 계약이라는 특약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주변 전세 시세 대비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반응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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