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대란 우려…'동부간선·잠수교·올림픽대로' 통제에 1호선도 차질

입력
수정2024.07.18. 오후 5:32
기사원문
이혜영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 높아지면서 곳곳 통제
지하철 1호선 연천∼도봉산역 구간 운행도 중단


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진 7월18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상류IC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18일 오후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과 잠수교,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도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퇴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통제 중인 도로는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및 63빌딩 진출 램프 △잠수교 △광운로 △가람길 △증산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 등이다.

둔치주차장 4곳과 육갑문 2개소(풍납토성, 용답)도 통제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15분께부터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잠수교는 수위 5.50m, 6.20m를 기준으로 각각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중단한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부터 잠수교 인도 통행을 통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오후 2시15분 기준 초당 8500톤 이상의 물이 한강으로 쏟아지며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팔당댐 방류량 증가 여파로 이날 오후 2시55분부터는 서울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상류IC도 통제됐다.

오전 한때 통제됐던 내부순환도로 성수 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차량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과 통제 도로를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7월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수도권 전철 1호선 회룡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상·하행 열차 운행 중지로 개표구가 폐쇄되어 있다. ⓒ 연합뉴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중교통 이용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낮 12시50분을 기해 지하철 1호선 연천∼도봉산역 구간 전동차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침상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열차 운행을 일시적으로 멈춘다. 

코레일 관계자는 "집중 호우로 전동차 운행이 대기 상태이며 비가 지속해 내려 오늘 내 운행 재개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