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인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을 두고 한국인은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 시각)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코노믹스'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머스크는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글에는 태극기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도 함께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가 26만 회를 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약 146억7000만 달러(20조3000억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보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 내줬던 해외주식 보관 금액 1위 자리를 40여일 만에 탈환하기도 했다.
같은 날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 금액은 약 134억2000만 달러(18조5000억원)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주기 전인 지난 4년간 '서학 개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주식이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9일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71% 오른 262.33달러(36만30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8366억 달러로 늘어나며 뉴욕 증시 시총 순위 10위에 재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