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다?'…즉시 멈추고 휴식하라는 몸의 신호 3가지

입력
기사원문
박선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무릎·어깨, 운동 중 부상위험 매우 높아…치료 기간도 긴 편
어지럼증 나타날 경우 즉시 운동 중단해야


ⓒ픽사베이


운동량이 충분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현대인이 얼마나 될까. 최근 '갓생' 열풍을 타고 꾸준한 운동으로 자기관리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됐을 뿐, 실질적으로 현대인들의 절대 다수는 운동 부족이 맞다. 애당초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근로 시간에서의 신체 활동량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다만 운동에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원칙은 통용된다. 섣불리 고강도 운동에 도전했다가 없던 부상만 얻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을 멈추고 휴식해야 한다는 몸의 신호는 무엇이 있을까.

▲ 무릎 통증

무릎 부상의 특징은 '난치성'과 '재발 위험'이다. 한 번 다치면 원래의 기능을 완전히 되찾기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고, 통증 재발 위험도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무릎은 사실상 거의 모든 하체 근력운동에서 필히 사용되는 만큼, 한 번 다치면 상당한 시간동안 제대로 된 하체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하체 근력운동 중엔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통증 발생시 일단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며 경과를 살피고, 호전 기미가 없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게 권장된다.

▲ 어깨 통증

어깨도 무릎처럼 팔로 수행하는 모든 상체 근력운동에 사용되는 부위다. 당연히 운동 중 부상 위험도 높다. 특히 어깨 가동성이 좋지 않은 초보자가 잘못된 자세로 푸시업, 턱걸이 등에 도전했다가 다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따라서 상체 운동을 하기 전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관절의 가동성부터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 어지럼증

고중량 바벨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찰나의 시간동안 의식을 잃는 이른바 '블랙아웃'을 겪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잘못된 호흡법과 긴 리프팅 시간이 합쳐져 뇌로 가는 혈류량이 급감한 결과다.

블랙아웃 수준이 아닌 어지럼증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헬스장에서 비틀거리다 각종 구조물에 부딪혀 얼굴, 정강이 등에 타박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 야외운동 중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온열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운동 중단 및 휴식이 필요하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
댓글

시사저널 댓글 정책에 따라 시사저널에서 제공하는 생활/문화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