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00억원대 횡령' 관련 직원들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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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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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결재 라인 등 직무 배제하고 후선 배치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최근 벌어진 횡령 사고에 관련된 직원들을 전격 경질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지난달 발생한 100억원대 횡령 사고와 관련이 있는 전·현직 결재 라인, 소관 영업본부장, 내부통제 지점장 등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후선으로 배치했다.

그동안 내부통제를 책임져온 박구진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이 자리는 전재화 우리금융지주 준법감시인이 맡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과 함께 시스템 전반을 밑바닥부터 다시 점검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이 반영됐다. 실적 하위 본부장 4명과 지점장급 21명이 대거 직무 배제됐다. 승진 66명, 전보 150여 명 등 지점장급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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