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탄핵 청문회? '146만 돌파' 文 청문회는 왜 안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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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 민주당 작태, 정쟁 이익 편취하려는 잔수일 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탄핵 청원이 100만 명을 넘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했나"라고 되물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청문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사이트에 동의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게 이유"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은 100만 명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탄핵청문회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난 2020년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당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 게시글이 무려 146만9023명의 동의를 얻었다"고 문 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은 것은 모순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어 "해당 게시판에 올린 글이 언급한 탄핵 사유란, 하나같이 법률적으로 미비한 것뿐"이라며 "오히려 상당수는 민주당의 선동 구호와 닮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순된 민주당의 작태야말로 극단적 진영 정치에서 정쟁의 이익을 편취하려는 잔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민주당은 어제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을 탄핵했다. 오늘은 대통령 탄핵청문회를 열겠다고 한다"며 "국민의 대표이자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오직 이재명 전 대표만을 위해 인간 방탄조끼가 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탄핵 남발이란 민주당의 지병과 같다. 이런 민주당의 지병이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의 동의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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