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 안정에 상당한 진전…금리인하는 확신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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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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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 시장 강해…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으로 둔화할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CNBC의 2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와 노동 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잇따라 상승세 둔화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다. 전월과 비교하면 보합세다.

지난달 12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보다 개선되면서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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