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놔" 위메프·티몬 본사 몰려간 피해자들…경찰도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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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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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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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위메프 본사에 50명 몰려"
"물리적 충돌·재산 피해 없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사옥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전자상거래 업체인 위메프·티몬이 지급하지 않은 정산금을 돌려 받겠다며 서울 강남 본사에 피해자 수십 명이 몰려들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도 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현재 피해자 약 50명이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를 찾아 거세게 항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1층 로비에 수십 명이 본인이 (지급·환불) 받지 못한 금액을 돌려달라 요구하며 대기 중"이라며 "진입하려는 시도는 따로 없었고, (피해자들은) 본사 직원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피해자와 직원 간 물리적 충돌을 비롯한 인명 피해, 회사 기물 파손·물품 도난 등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위메프 외에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티몬 본사에도 일부 피해자들이 항의 방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물은 티몬 측에 의해 폐쇄됐다.

앞서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큐텐그룹의 계열사인 위메프·티몬에서는 판매자에게 대금 정산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두 곳을 통해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상품 취소나 환불가 막힘에 따라 소비자 사이에서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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