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취업할 확률 알려주고 회사 대신 채용공고 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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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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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AI 고용서비스 7대 시범과제 추진
올해 연말까지 효용성 검증 후 내년부터 본격화
인공지능(AI)의 조언을 받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의 가상 모습. 그래픽=최나실·미드저니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개발·강화하는 데 향후 3년간 4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2일 국민 체감효과가 높은 구인·구직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기반 디지털 고용서비스 7대 시범과제를 선정, 올해 연말까지 서비스 실현 가능성과 효용성을 검증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적용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7대 시범과제는 △인재 추천(AI가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요약 제공) △구인공고 작성 지원(핵심 내용 입력하면 공고 자동 생성) △채용성공모델(기업 구인공고 분석해 채용 성공 확률 제시) △구인공고 검증(법 위반한 공고 등 선별) △지능형 직업심리검사(개인 맞춤형 검사 제공) △취업성공모델(구직자 정보 바탕 취업 성공 확률 분석해 상담·지원에 활용) △직업훈련추천 등이다.

채용·취업 성공모델 서비스의 경우, 분석 결과에 기반해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 대해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고용부는 구직자가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할 때 AI를 활용하는 식의 서비스는 AI 윤리 문제 차원에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용부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4년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에 지난 5월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며, 매년 15억 원씩 향후 3년간 45억 원을 기술 개발에 투자하게 된다. 민간 사업수행기관으로는 직업소개 HR 테크기업 원티드랩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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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부에서 노동과 환경 이슈를 취재합니다. 국제부, 법조팀, 마이너리티팀, 기획취재팀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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