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잇따른 욕설과 성희롱, 유흥주점 출입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광주 지방의원들의 비위와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주 서구의회 A의원은 지난 12일 의회2025년 본예산 예비 심사 중 'XXX가 XXX없이'라는 욕설을 했습니다. 욕설은 유튜브로 생중계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광주시의회 B의원은 같은달 16일 밤 광주 도심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즐겨 지역 사회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서구의회 C의원은 지난달 29일 주민자치위원들과 동석한 여성 공무원에게 '승진하는데 외모가 중요하니 성형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31개 광주 시민·노동단체들은 지난 23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번 사건을 개별의원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제명 등 강력한 조치와 함께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