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쇼크’ 소비자심리지수,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1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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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4. 오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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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딸기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가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2월 중 88.4로 전월 대비 12.3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CCSI는 기준값 100을 웃돌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합니다.

이달 낙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12.6p) 이후 16년 2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또 CCSI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 5월(98.4) 이후 7개월 만입니다.

한은은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소비심리 위축,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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