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동훈 “당내 스타 키워야 해”…국민의힘 ‘메시지 회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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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9.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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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오늘(19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서범수 사무총장 주재로 수석대변인단이 참석하는 메시지 실무회의를 진행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최근 지도부를 향해 당 비전과 메시지를 전파할 효율적 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한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당내 메신저가 약하다“며 ”스타를 키울 필요가 있다"며 육성 방안 마련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설된 실무 회의에는 서 사무총장을 비롯해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정성국 조직부총장, 장서정 홍보본부장, 곽규택·한지아 수석대변인과, 국민의힘 주요 국장 등이 참석합니다.

한 참석자는 "최고위 논의사항을 당직자들에게 전파해 혼선 없이 업무 진행을 추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과를 내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를 놓고 한 대표와 일부 대변인 사이 상충되는 메시지가 전해져 혼선을 빚었던 일도 회의체 신설 배경이라고 이 참석자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당 대변인단의 적극적 현안 대응을 독려하는 작업도 이뤄질 방침입니다. 이는 대변인단이 이슈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당 안팎의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스피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한 대표는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비해 인물 영향력이 약한 것 같다"며 "우리가 일부러라도 스타를 키워내고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도부 관계자는 한 대표 취임 이후 당 대변인단을 확대한 배경과 관련해 "대표가 직접 방송에 나가 개별적으로 논평할 수 없는 이슈들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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