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도로에서 전기차 화재…4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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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7. 오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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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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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용인시 기흥구에서 불이 난 전기차에 소방대원들이 질식소화 덮개를 씌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어제(16일) 오후 7시 40분 쯤 경기 용인시 식당가 도로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주차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 주인이 바퀴 근처에서 연기가 나는 걸 확인하고 대피한 뒤 소방 당국에 신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곧바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퍼지면서 20여 건의 화재 신고가 연달아 접수됐습니다.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들렸고 순식간에 연기가 퍼졌다"며 "불이 나기 전 차량에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61명과 펌프차 등 장비 22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질식소화 덮개 등을 차량에 씌우고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 신고 4시간 10분여 만인 밤 11시 53분에 완전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에서 추가로 열 폭주가 날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차량을 수거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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