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탯줄 달린 영아 시신…국과수에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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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6.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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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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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는 갓 태어난 영아의 시신이 저수지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영아를 유기한 사람을 추적 중입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한 저수지.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서있고 소방대원들이 목재 구조물 주변을 살핍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 이 저수지에 영아 시신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면에 떠있는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저수지를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영아 시신엔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는 상태였습니다.
 
시신에 눈에 보이는 상처는 없었지만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김인배 / 마을 주민]
"(시신을) 하얀 보자기로 덮어놨더라고, 영아 시신이었던 모양이에요. 누가 유기를 했다라고 그러더라고…"

이 저수지는 아파트 단지와 대학 캠퍼스가 인접해 있고 수변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이 자주 다니는 곳입니다.

경찰은 누군가 영아를 유기해 숨지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영아를 숨지게 한 뒤 저수지에 버린 건지. 또는 살아있는 영아를 유기한 건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정확한 사망 원인이라든가 사망 경위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이 정도밖에 드릴 말씀이 없죠."

이와 함께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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