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 “전문기관 측정도 별내선 라돈 기준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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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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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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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가 지난 19일 암사역사공원역에서 측정한 라돈 검출량(출처 :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선에 대한 전문기관의 점검 결과 라돈 기준치를 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 측은 지난달 별내선 암사역사공원역 집수정과 터널 벽체 배수펌프실에서 라돈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작업장 기준 600Bq/㎥ 이하)의 5배가 넘는 라돈 3033Bq/㎥이 검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 측은 지난 16일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전문기관(대한산업안전협회)에 라돈 농도 측정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해당 전문기관의 점검 결과 암사역사공원역의 라돈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게 측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공식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전문기관 측정치가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며 "이르면 이번 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문기관과 별개로 어제(23일) 서울시 자체 점검 결과 문제가 제기된 집수정에서 54.5q/㎥로 기준치보다 낮았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가 지난 19일 암사역사공원역에서 측정한 라돈 검출량(출처 :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

통합노조 측은 채널A에 자체 측정 결과를 공개하며 지난달에 이어 지난 19일에도 ES2 집수정에서 측정한 라돈 양이 2054Bq/㎥, 1798Bq/㎥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수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통합노조 관계자는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만큼 앞으로 이곳에서 근무하게 될 교통공사 직원들과 승객들이 피해를 입을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으로 다음 달 10일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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